夜廳 · CHARACTER ILLUSTRATION 01
야청 주인공(여) 일러스트 소개
파군성을 모티브로, 새로운 이야기의 첫 장을 열어봅니다.
구상하고 있는 《야청(夜廳)》의 첫 번째 캐릭터 일러스트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먼저 공개할 캐릭터는 여자 주인공입니다.
현재 ChatGPT와 대화하면서 야청의 세계관과 등장인물 설정을 정리하고, 캐릭터 일러스트도 하나씩 뽑아보며 모습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성된 게임을 소개하는 단계는 아니고, 머릿속에 있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구체화하는 시작 단계입니다.
야청, 어떤 세계인가요?
야청은 현대 서울에 한국의 신화와 설화 속 존재들이 함께 살아간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도시의 밤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일어나고, 이를 처리하는 조직이 바로 ‘야청’입니다. 겉으로는 야간민원팀이지만, 실제로는 원귀와 요괴가 얽힌 사건을 맡습니다. 자세한 세계관과 인물들의 사연은 앞으로 조금씩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자 주인공의 첫인상
이번 시안은 검은 단발머리와 차분한 눈매, 흰색·검은색 의상에 남색 겉옷을 더한 모습입니다. 전통 문양과 매듭 장식에 현대적인 점퍼와 부츠를 조합해, 옛이야기 속 인물이 지금의 서울에 서 있는 느낌을 담고 싶었습니다.
손 주변에 나타나는 은빛 뱀 형상도 주인공을 나타내는 중요한 시각적 요소입니다. 어떤 힘인지, 왜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는 이야기 속에서 천천히 풀어갈 예정입니다.
지금의 일러스트는 디자인 방향을 잡기 위한 초기 시안이라 의상과 장신구, 세부 표현은 제작하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티브가 된 파군성 이야기
여자 주인공의 모티브는 파군성(破軍星)입니다. 파군은 전통적으로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에 붙는 이름으로, 북두칠성을 신성하게 여기는 별 신앙과 연결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칠성은 사람의 수명과 복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으로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칠성 이야기는 도교·불교·민간신앙이 어우러지며 전해졌기 때문에, 하나의 고정된 줄거리를 가진 ‘파군성 설화’라기보다는 북두칠성과 칠성신앙의 전승을 배경으로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자 주인공이라는 모습과 의상, 은빛 뱀, 성격과 능력은 이러한 모티브를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야청의 창작 설정입니다. 실제 전승 속 파군성이 이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ChatGPT와 함께, 한 명씩 만들어갑니다
캐릭터를 만들어보니 원하는 분위기를 설명하는 것부터 생각보다 많은 선택이 필요했습니다. 머리와 눈의 인상, 옷의 구조, 장식의 양을 조정하면서 ‘이 캐릭터가 정말 야청의 주인공처럼 보이는가’를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번 여자 주인공을 시작으로, 같은 세계에서 살아갈 다른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작업 과정도 차근차근 올려보겠습니다.
아직은 한 장의 일러스트에서 시작하지만,
언젠가는 직접 만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